책, “예수호홉기도”를 읽고 (독후감)
책, “예수호홉기도”를 읽고 (독후감)
2013년 8월 24일
김 일 중
책, 예수호홉기도 ( 출판사 영성의 숲에서 2010년 12월에 출판한 604쪽의 핸드 북)의 저자인 정원은 이 책 279쪽에서 이렇게 고백한다.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라는 이 짧은 기도문을 호홉과 함께 드리는 “예수호홉기도를 나는 처음에는 하루에 3천 번, 그 다음에는 6천 번, 그 다음날에는 1만 2천 번, 그리고 나중에는 하고 싶은 만큼 반복하여 기도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영혼의 절대적인 평안을 느끼게 되었고, 잠을 자면서도 주님의 임재를 느끼게 되었고, 깨어 있는 순간에도 따스함과 행복감을 누렸으며 사람들을 보는 시선에도 많은 변화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위 글에서 보는 바와 같이 정원은 “수 십 만 번”의 예수호홉기도을 했고, 이 기도를 통해 얻은 하나님의 임재 경험과 그 기도의 열매등에 대해서 이 책에서 썼다.
어떤 책을 읽을 때에는, 유능한 편집자가 편집한 책의 경우, 책의 제목과 앞표지와 뒤표지에 쓰인 글과 머리말과 저자에 대한 소개서를 읽으면 그 책의 내용을 대개 알 수가 있다. 이 책의 대강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의 앞과 뒤 표지에 쓴 글을 소개한다.
책의 앞표지에는 "예수호홉기도"라는 책의 제목이 보인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임재와 영적 세계의 문을 열어주는 원리"라는 글도 있다. "호홉은 실제로 기도입니다. 호홉에 기도를 담고 주님을 바라보면서 호홉을 할 때, 우리의 영은 예민해지고 주님의 임재와 가까우신 풍성함을 맛볼수 있는 것입니다. 호홉기도는 아주 쉽습니다. 누구나 다 배울수 있습니다. 누구든지 이 기도를 날마다 조금씩 시도해보게 될 때 점점 아름답고 향기로운 기도의 세계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란 긴 글도 있다. "Breathe on me Breath of God" 란 영어 문장도 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숨, 즉 성령을 (Breath of God)을 내게 (on me) 충만하게 하라 (breathe)란 뜻인듯하다.
출판사 영성의 숲은 이 책의 저자 정원 목사를 이렇게 소개한다. “56년 서울 출생. 총신대학과 총신 대학원 졸업. 13년간 목회 사역을 하였으며, 지금은 목회 사역을 중단, 주로 기도와 영성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부르짖는 기도“, "대적기도” 등의 30여권의 저서가 있으며, 이 땅의 아름다운 영성이 회복되고 진정한 부흥이 올 수 있도록 기도와 저술에 힘쓰고 있다“ 고. 내가 알기로는 위 두 책은 현재 대단한 인기를 끌고 있다. 대적기도의 경우 내가 9쇄를 읽었다.
이 책의 저자 정원은 이 책의 서문에서 이 책을 쓰게 된 이유를 이렇게 쓰고 있다. “예수호홉기도는 전통적으로 동방의 기독교에서 영성훈련을 위하여 사용하여왔던 기도의 방법입니다만, 일반적으로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가 여기에 대하여 이해가 깊거나 전문가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기도가 주는 풍성함을 통하여 많은 유익을 주었기 때문에 이 기도에 대하여 정리하고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라고.
이 책의 저자는 예수호홉기도는 “우리의 영을 민감하게 하며 주님의 풍성함을 맛보게 하는 것입니다. 당신도 이 기도를 시도해보십시오. 당신의 기도도 변화되기 시작할 것입니다.” 라고 말하면서 책의 머리말을 마치고 있다.
이 책의 뒤표지에는 이 예수호홉기도를 경험해서 얻은 열매를 열거하고 있는데, “주님의 임재가 달콤했다”고 하는 이도 있고, “지나친 식욕에서 벗어 났다. 정서가 회복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자신감이 생기고, 밝아지고 행복해졌다. 내면의 깊은 부분에 대한 치유가 이루어졌다. 주님의 마음이 느껴지고 온 세상과 사람들이 사랑스럽게 보였다”는 등등의 여러 사람들의 간증이 기록 되어있다.
그러면, 예수호홉기도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저자는 이 기도를 “예수의 이름을 호홉에 맞추어서 반복하여 기도 하는 것으로 여기에는 예수의 이름과 호홉의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이 책 11쪽) 정의 한다. 그는 “이 기도의 기본 사상은 끊임없이 기도하는 것이며, 예배당에서 기도나 예배를 드릴 때만이 아니라 일상의 생활을 하면서도 생활 속에서 하나님께 집중 할 수 있도록 자신의 호홉이나 심장의 고동과 리듬을 맞추어 짧은 기도를 되풀이하는 것입니다.” 로 말하기도 한다. 정원은 기도의 내용을 “그 기도문의 내용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것은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밝히고 있기도 하다, (11쪽).
이 기도는 “예수의 이름을 부르고, 주의 자비를 간구하고, 쉬지 않고 기도하며, 생각의 침묵을 지키며 예수로 채우는 것”인데, 예를 들어, “오, 주님, 당신은 나의 목자가 되십니다” 란 기도 제목을 가지고 기도할 때는 “오” 할 때, 숨을 들어 마시고, “주님” 할 때는, 숨을 내쉬고, “당신을” 할 때는, 숨을 들어 마시고, “나의” 할 때는, 숨을 내쉬고, “목자가” 할 때는, 숨을 들어 마시고, “되십니다” 할 때는, 숨을 내쉰다. (283쪽). 예수호홉기도를 정확히 알아보려면 책을 직접 읽어 봐야한다.
이 기도는 언제나 아무데서나 할 수 있다. 출근 할 때, 식사할 때, 걸을 때, 잠자기 전 등 아무 때나 어디서나 짧은 기도 제목을 쉬지 않고 반복할 수 있다. 기도할 때와 장소가 따로 없다.
이 책은 7부로 구성되어 있다. 4부에서는, 1) 가슴이 답답할 때에, 2) 외로울 때, 3) 근심과 두려움이 있을 때, 4) 이별할 때, 5) 중독에서 벗어나기를 원할 때 등등 여러 경우에 어떻게 호홉기도를 해야할 가에 대한 방법이 기술되어있다. 5부는 사역자의 호홉기도에 관한 내용이 있는데, 이 5부를 현재의 사역이 불만족스러운 사역자가 한 번 읽어 볼만하다. 이 5부를 그 사역자가 정독해보고 자신을 반성해보면, 문제를 해결할 길이 보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 내용이 어렵지 않다. 참 읽기 쉽다. 그러나 그 내용들은 내가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내용들이 많다. 그래서 재미있고 유익하다. 책의 내용이 저자가 경험한 것을 썼기 때문에 실감이 가고 공감이 간다. 우리 자신의 영성을 점검해보게 하는 양서이다. 우리의 영성을 성장시키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지를 알려주는 길잡이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 기도 하고 싶어진다. 기독교 인이라면 한 번 읽어 볼만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예수 호홉기도를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다. 이 책이 나를 쉬지 않고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을 주었다. 예수호홉기도가 하나님의 임재를 강하게 느끼게 한다니, 이 말은 참 좋은 소식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