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칼럼

증오, 욕설, 저주, 악행(惡行)은 재앙을 부른다. 그림자처럼 따른다

김일중 2015. 11. 27. 02:15

 

증오, 욕설, 저주, 악행(惡行)은 재앙을 부른다.        

                                                                    2015년 11월 27일 김일중 씀

                                                                         아고라 토론방에 올린 글

 

누구를 미워하면 그 미워하는 사람에게서 힘(기(氣) 또는 에너지(energy)이 생긴다. 이 힘이 미움을 받는 사람에게로 간다. 그 미움을 받는 사람이 미움을 받을 짓을 했으면 그 힘은 그 사람에게 붙고 우주에 머문다. 그러나 그 미움을 받는 사람이 그런 미움을 받을 짓을 안 했으면 그 힘은 미워한 사람에게로 돌아와서 그 힘은 그 사람에게 달라붙어 그를 떠나지 않고 우주에 머문다. 해가 있을 때, 그림자가 그를 따라다니듯이 그를 따른다. 욕이나 저주도 마찬가지다. 이 말은 내가 하는 말이 아니고 서가모니가 그의 제자들에게 한 가르침이다.

 

한상균을 미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 사람들에게서 나온 힘이 다 합치면 엄청한 힘이 될 것이다. 그 힘들이 다 한상균을 행해 쏜 화살이라고 생각해보라. 참 끔찍한 일이다. 산 돼지 한 마리에 꽂힌 수많은 화살들을 생각해보라. 한성균을 향한 미움의 화살들이 다 그의 등에 꽂혔다고 생각해보라. 그러나 한상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여! 걱정하지 말라. 당신들이 그에게 보내는 성원의 힘들이, 그를 사랑하는 힘들이 그의 방패가 돼서 그를 향한 미음의 화살들이 그의 등에 꽂히지 못하게 할 것이다. 나는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저주 받을 일을 안했는데도 아무나 저주하는 사람들, 욕먹을 짓을 안 했는데도 마구 하루 종일 욕을 해다는 사람들, 그 저주가 다 자신들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해보라. 함부로 남을 미워하고, 욕하고 저주할 수 있겠는가? 불법(佛法)을 알면 함부로 말하고, 행동하기 겁난다. 함부로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는 것도 겁난다. 예수는 음욕을 품기만 해도 죄라고 했다.

 

박근혜 대통령을 하루 종일 저주하고 있는 사람들, 욕을 하고 있는 사람들, 한상균을 하루 종일 저주하고 있는 사람들, 욕하고 있는 사람들이여! 그들이 과연 저주를 받을 만한 일을 했는지, 욕을 얻어먹을 짓을 했는지 잘 살펴봐라. 박근혜 대통령과 한상균을 행해 쏜 미움과 저주와 욕설의 화살들이 나를 행해 되돌아와서 나의 등에 꽂힌다고 생각해봐라. 칼을 들고 정신없이 남의 다리를 찔러 댔고 화살을 쏘았는데, 나중에 보니 나의 다리를 찔러댔고, 나를 향한 화살이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 늦어도 너무 늦는다.

 

불법(佛法)의 무서움이여! 불법(佛法)의 추상(秋霜) 같음이여! 법당(法堂)에 미소 짓고 있는 불상을 보고, 부처님을, 마치 할아버지의 수염을 뽑아도 허허 웃기만 하는 그런 인자한 할아버지로만 알면 안 된다. 악행하고 절에 가서 승복입고 손을 몇 번 비벼대면 그 악행이 가져올 불행이 마른 풀이 불타버리듯 다 타버려서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참회한다고 해서 죄의 대가가 다 없어진다고 생각 마라. 저주받을 만한 사람을 저주하라. 욕먹을 일을 한 사람을 욕하라. 그러나 무고한 사람들은 저주하지 말고 욕하지 말라. 이 것은 내가 하는 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것도 하지 말라고 했다.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기라고 했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고 했다.

 

돈 안 생기는 미움과 저주는, 욕은 당장 멈춥시다. 미워하고 저주하고 욕해야 먹고 살 수 있는 분들은 직업을 바꿉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