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영장이 기각됐다오. 얼씨구, 좋다.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오. 얼씨구, 좋다.
2017년 1월 19일 김 일 중
조갑제 닷컴 회원토론방에 쓴 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오. 당연한 일이지요. 얼씨구, 좋다. 절시구 좋다. 도봉산 산신(山神) 신났다. 그 산신이 기쁘고 즐겁다. 그가 북한산과 관악산 산신과 한강 신과 함께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춘다.
일월이 송송 해송송, 밤중에 샛별이 완연하다. 하늘 빠딱 쳐다보니 북두칠성이 돌아갔다. 화성 별 왜 아니 보이느냐? 어절시구 좋다. 품바나 품바나 좋다. 해와 달이 축하하고 별과 함께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춘다.
진주기생 의암이가 보수 · 우파 태극기 시위 군중 살리려고 박영수 특검 목을 끌어안고 진주 남강에 떨어졌다. 어절시구 잘했다. 품바나 품바나 잘했다. 삼성 400명 변호사들, 현대, 엘지, 에스케이 변호사들과 함께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춘다.
삼성과 관련된 뇌물죄 수사는 타격을 받는구나, 대통령 뇌물수사도 타격을 받는구나, 대통령 대면조사도 특검의 의도대로 되지 않겠구나. 특검의 의도(意圖)는 깨진 항아리가 됐도다. 당연히 그래야지. 얼씨구, 절시구 좋다. 기와자 좋다. 보수 · 우파 태극기 시위 군중들아, 우리들도 모든 애국시민들과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춥시다.
얼씨구, 절 시구 좋다. 고리로 시작되는 말을 들어보소. 입는 고리는 저고리, 나는 고리는 꾀꼬리, 뛰는 고리는 개고리, 여는 고리는 문고리, 거는 고리는 귀고리요, 끝이 귀자가 든 말은 한발 달린 돌쩌귀, 두발 달린 까마귀, 세발 달린 퉁노귀, 네발 달린 당나귀요, 왜 아니 기쁘고 즐겁지 않소. 우리 모두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춥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