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 방문의 날에 만나요.
모교 방문의 날에 만나요.
2025년 5월 22일 (고등학교 동창회 대화방에 올린 글)
김일중
우리 동기생 500명은 하늘에 있다는 이상적인 세계 (천국)에서 만났을 때 서로의 얼굴을 다 알아볼 수 있을까요? 더없이 안락하고 근심 걱정이 없는 세상 (극락세계)에서 만났을 때 서로를 알아볼 수 있으면 얼마나 기쁘고 즐거울까요? 저는 64년 전 졸업 후 흰 번도 만나 보지 못한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저는 그들을 보고 싶습니다. 그 벗들을 武陵桃源에서 만나기 전에 오늘 5월 24일에 있는 모교 방문의 날에 먼저 만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 땅에서 만나서도 서로를 모르면 저세상에서도 서로를 모를 것입니다.
제가 재경 동창회 총무를 해봐서 압니다. 매년 모교 방문의 날을 주최 하는 총동창회는 될수록 많은 졸업생이 모교를 방문하기를 간절 가게 원합니다. 그래서 400명 정도의 동문이 참석하기를 바라고 그 숫자에 맞게 예산을 세웁니다. 그러나 대략 300명 미만이 참석합니다. 지난해에 배포한 유인물을 보면 두당 예산이 9만 원 정도 소요됩니다. 그래서 재경 회원들이 많이 참석하면 기뻐하고 좋아하는 사람들은 총동창회 측이고, 우리 40회 대전 동창회 친구들입니다. 초대하는 이들이 진심과 진정으로 초대하기 때문에 초대받은 이들이 기쁘고 즐거운 마음으로 그곳에 가기만 하면 바로 그곳이 地上의 天國이요, 極樂 世界요, 武陵桃源이 됩니다.
모교 방문의 날은 화려한 큰 잔치의 날입니다. 그곳에 가면, 풍요롭고 맛있는 음식과 술이 있습니다. 노래가 있고 춤이 있어요. 즐거운 하루가 우리를 기다립니다. 우리, ‘계절의 여왕’ 5월에 받은 초대장을 거절하지 말고 대전의 모교를 함께 가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