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심리 상태를 진단한다. 촛불을 끄기 위해 장대비를 준비한다.
대통령의 심리 상태를 진단한다. 촛불을 끄기 위해 장대비를 준비한다.
2016년 11월 29일 김 일 중 씀
(조갑제 닷컴 회원토론방에 쓴 글)
박 대통령의 오늘 (29일) 담화를 보고 심리학자, 정신분석자와 정신과 의사들이 그분의 심리를 분석하면서 이러쿵 저러쿵 한다. 그들의 특징은 모두 여론에 야합하여 그분의 정신 상태를 부정적으로 분석한다. 긍정적으로 분석하는 사람은 없다. 여기서도 마녀사냥이 나타난다.
그들이 전문가이듯이 나도 전문가다. 나는 학위가 있는 심리학자도 정신과 의사는 물론 아니다. 너도 나도 그분의 정신 상태를 분석하는데 나라고 못할 이유가 없다. 학문 중에서 수학을 뺀 모든 학문은 거짓말이 80% 이상일지 모른다. 종교, 철학, 정치학, 사회학, 문리, 화학 등 모든 학문은 정확하게 증명된 것이 아니다. 추론(推論)을 통한 설이고 이론이다. 심리분석과 정신분석은 더욱 그런 학문이다.
박대통령의 심리를 이렇게 비유로 표현한다. ‘나는 나무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다. 나는 호수다. 바람에 물결이 이는 호수다. 그러나 나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을 수도 있는 나무요, 호수’ 라고. ‘나는 바람이 흔들 수 없는 바위다. 태산(泰山) 정상 위에 있는 바위다’ 라고.
박대통령은 강인(强忍) 하다. 강철 같다. 오늘의 담화를 보라. 항복한 것 같으나 실은 항복하지 않았다. 항복할 수 없다. 싸움터에서 장렬하게 산화(散花)할지언정 노예는 될 수 없다. 겉으로 보기엔 겸손하나 속으로는 아주 교만하다. 콧대가 대단히 높은 여인이다. 광화문의 그 많은 촛불을 한 방에 날려버릴 기개(氣槪)가 있다. 그는 패(敗)할 수 없다. 그는 관화문의 그 수많은 촛불을 끄기 위해 천둥과 번개와 장대비 같은 비를 준비할 것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