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일들

풀과 나무의 독을 경험

김일중 2021. 9. 5. 17:04

풀 (Grass)과 나무의 독(毒)을 경험하고 쓰는 글

2021년 9월 5일

김일중

 

풀독으로 생긴 두드러기를 경험하고 쓰는 글입니다. 가려움의 지옥을 경험하고 글을 씁니다. 풀독으로 의사와 바로 접촉하기 어려운 이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2021년 9월 3일 (금요일) 아침 7시애 기상했습니다. 두 넓적다리 안쪽과 두 팔의 구부리는 바깥쪽, 허리의 둘레에 두드러기가 생겼습니다. 그 원인이 음식으로 생긴 앨러지(allergy)로 알고, 먹다 남은 음식들을 버렸습니다. 먹은 음식들을 하나하나 점검했습니다.

4일 (토요일) 16시가 되자 두드러기가 아주 심해졌습니다. 다른 부위에도 두드러기가 생겼습니다. 가려워서 참기 힘들었습니다. 토요일 오후라 병원에 갈 수도 없었습니다. 월요일까지 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날 22시에 잠자리에 들었으나, 가려워서 잠을 잘 수기 없었습니다. 인터넷에 두드러기를 검색했습니다. 이 검색에서 풀과 접촉하면 두드러기가 생길 수 있다는 지식을 얻었습니다. 두드러기 부위를 물로 씻으면 좋다는 지식도 얻었습니다.

9월 3일 (목요일) 16시에 아파트의 베란다에 있는 화초에 물을 주고 화초를 일부 자르고 청소를 했는데, 그 때 화초들과의 접촉이 내 두드러기의 원인이었다는 것을 인터넷 검색으로 확신하게 됐습니다. 팬티와 런닌구만 입고, 맨발과 맨손으로 화초를 가지치고, 잘랐기 때문에 화초와 나무가 내 피부와 접촉했기 때문에 두드러기가 생긴 것이었습니다.

잠을 못자다가 9월 5일 (일요일) 새벽 4시에 찬물로 비누로 두드러기 부위와 몸의 전체를 씻었습니다. 신기하게도 가려움이 30분 후에 완화되었습니다. 잠을 잘 수가 있을 정도였습니다.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한 시간 뒤 6시 반에 두 손과 발이 심하게 가려워서 잠에서 깼습니다. 손과 발의 가려움이 나를 깨운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모릅니다. 또 잠이 들었습니다.

9월 5일 (일요일) 12시에 깼을 때, 큰 두드러기는 거의 다 없어지고 잔 두드러기가 남아있었습니다. 아직도 큰 두드러기는 남아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견딜만했습니다. 이 큰 두드러기를 다시 씻었습니다. 비누로 씻었습니다. 한 시간이 지나니 두드러기의 크기가 줄어들었습니다.

나무나 식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두드러기의 치료를 위해 의사의 즉각적인 도움을 얻기 어려울 때는 저처럼 먼저 흐르는 물에 그 곳을 깨끗이 씻어보십시오. 비누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분이 있는데 나는 바누를 사용했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들은 자기를 스스로 보호하기 위해 우리가 모르는 신비한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초목들은 독성을 가지고 자기의 적들과 싸우는 것 같습니다. 나는 이번에 화단을 정리하다가 가려움의 지옥을 경험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