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7

아름다운 학폭 (學暴)

아름다운 ‘학폭’ (學暴) (고교 동창회 대화방에 올린 글) 2023년 8월 25일 김일중 지금 생각하니, 그것은 아름다운 ‘학폭’ (學暴:학교 폭력)이었다. 내가 고교 2학년 때. 미국 병사들이 우리 학교와 담장을 함께 하고 주둔했다. 그들이 그 철조망 울타리에 무척 밝은 전등을 달아서 7월의 무더운 여름 밤에는 그 환한 전등불 밑에서 공부할 수가 있었다. 내가 그곳에서 학우들과 공부를 하고 있던 어느 날밤, 8시경에 같은 반 친구 김환영 (가명)이 나타나서 나를 보고 이렇게 물었다. “야, 너 성냥이나 라이터 있냐?” “나, 담배 안 피우는데”, 나의 대답. “내가 대전여고 애를 학교에 데리고 와서 따먹었다, 그 계집애가 처녀가 아닌 것 같아, 교실에 가서 그가 흘린 피가 있는지 확인해야 해, 불이 ..

나의 이야기 2023.08.25

책 Ben Hogan's Five Lessons의 서문

Ben Hogan’s Five Lessons의 서문2023년 7월 16일김일중 이 글은 미국의 위대한 골퍼 벤 호건이 지은 책, Ben Hogan’s Five Lessons의 텍스트에 관한 것입니다. 이 글은 이 영어 책의  서문 (책 소개글,  Preface)을 내가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내가 오직 공부를 위해 번역해본 것입니다. 골프를 아는 이는 1950년 대 이후의 벤 호건 (Ben Hogan)을 압니다. 그는 그 시대의 오늘날의 타이거 우즈였습니다. 골프의 실력이 늘지 않아 낙심하는 이가 있으면 이 서문을 읽어보고, 영어 원본을 읽어 보는 것은 골프 실력의 도약에 도움이 될지 모릅니다.  호건은 골프에 관한 다섯 가지의 기본기에 충실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조건하에서도..

나의 이야기 2023.07.16

국립 4. 19 민주묘지로 가는 길

국립 4. 19 민주묘지로 가는 길 2022년 8월 26일 김일중 (고교동창회의 카톡방에 쓴 글) 8월 30일의 간담회를 위한 국립 4.19 민주묘지로 가는 길 안내입니다. 제가 혼주처럼 여러분을 기다리겠습니다. 제가 어제 오후 위 묘지로 가는 길을 답사했습니다. 전철로 2호선 신설동역에서 하차했습니다. 그리고 우이신설선으로 갈아탔습니다. 환승에 10분이 걸렸습니다. 전철은 출발 23분 뒤에 4.19 민주역에 도착했어요. 지상 2번 출구로 나갔습니다. 지상 출구로 나가는 데 8분이 걸렸어요. 지상의 2번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큰 도로를 따라 네거리가 나올 때까지 걸었습니다. 빠리 바케트 빵집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설함흥냉면 집이 보일 때까지 걸었습니다. 거기서 80미터를 더 가면 국립 4.19 민주..

나의 이야기 2022.08.26

친구를 어떻게 호칭해야 할까요?

친구를 어떻게 호칭해야 할까요?(고등학교 동창회의  채팅 방에 올린 글)2022년 6월 2일김일중 한 2년 간 서로 만나지 못한 친한 친구 넷이 점심 식사를 한 적이 있어요. 지난봄입니다. 내가 그때, 밥을 사겠다고 한, 한 친구를 ‘자네’란 호칭을 썼습니다. 그러자 그는 별안간 나에게 분노를 나타내면서 “너 나를 하인처럼 대하느냐”고 항의했습니다. 나는 그 때 옆에 앉은 친구에게 휴대 전화에서 ‘자네’란 단어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다음의 국어사전은 ‘자네’를 “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일 때 그 사람을 높여 가리키는 말, 하게 하는 자리에 쓴다”고 풀이합니다. 나는 화낸 그 친구에게 사전의 풀이를 읽어주고 내가 ‘자네’란 호칭을 높임말로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나는 그 사건 이후에 친구를 만나면 호..

나의 이야기 2022.06.02

고령자 운전면허 갱신을 위한 치매 검사 체험기

고령자 운전면허 갱신을 위한 치매검사 체험기(體驗記) (고등학교 동창회의 채팅방에 올린 글) 2022년 5월 30일 김일중 나는 금년 4월 20일에 도로교통 공사가 발송한 운전면허의 갱신에 관한 안내문을 받았다. 그 문서대로 소정의 과정을 통과하여 4월 28일에 새 면허증을 발급받았다. 법이 바꾸어 75세 이상의 고령자는 제일 먼저 치매 검사를 받고 합격해야 다음 과정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 그날 오전에 서초구 내곡동에 소재한 ‘서초구 치매 안심센터’에서 검사를 받았다. 그날 오후에 강남 삼성동 운전면허 시험장으로 이동, ‘고령 운전자 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바로 3년짜리 새 면허증을 얻었다. 검사를 받아봐서 안다. 치매 증상이 전혀 없는 늙은이는 그 검사에 대해 조금도 근심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

나의 이야기 2022.05.30

2022년 새해 인사

사위들과 가족에게 하는 2022년 새해 인사 (가족 토그방에 올린 글) 2021년 12월 31일 김일중 새해가 옵니다. 오는 새해를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새해에도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성경을 읽고, 찬송하고, 기도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를 돌보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와 행복입니다. 이 식물은 꽃이 지면 솜털 같은, 깃이 달린 수많은 씨앗들이 나오는데, 그들이 바람에 휘날려 흩어지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새해에 우리 가족은 착한 씨앗들을, 유익한 씨앗들을, 민들레처럼 널리 퍼뜨려 많이 심읍시다. (끝)

나의 이야기 2021.12.31

셀프 도배를 위한 조언

손수도배(塗褙, Self도배)를 위한 조언(助言) 2021년 3월 13일 김 일 중 이 글은 자신이 손수 도배를 하려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기위한 것이다. 도배에는 여러 과정이 있는데, 이 글은 바른 벽지 안에 생기는 기포(氣泡)를 없애는 방법에 관한 것이다. 나의 1차 도배 시에 벽지에는 많은 기포가 생겼다. 다시 2차로 도배를 했는데도 그 수가 줄기는 했는데도 역시 기포가 생겼다. 3차 도배를 해서야 겨우 기포가 하나도 안 생긴 완벽한 도배를 할 수 있었다. 이 글은 그 경험담이다, 기포란 “액체 또는 고체 속에 공기나 다른 기체가 들어가 동그랗게 거품처럼 되어 있는 것”을 말하는데, 도배를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손수 풀을 쓰고, 손수 도배를 해보면 도배지가 벽면에 골고루 완전히 붙지 아니하는 ..

나의 이야기 2021.03.13

타미 김정호의 영어 강의를 듣고 (수강 후기)

타미 김정호의 영어강의를 듣고 (수강 후기) 2021년 1월 3일 김일중 김정호 (바른 영어 훈련소 대표)의 영어강의를 청취했다. 이 배움을 통해 나의 영어 독해 실력이 늘었다. 그의 강의가 뛰어나서 이 글을 쓴다. 또 그의 강의를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그에게 내가 60년 전, 고등학교 때, 내가 가지고 공부했던 한 책을 소개하려고 이 글을 쓴다. 그 책은 530쪽의 두꺼운 책이다. 이 책의 처음 100쪽만 숙달하면 김 강사의 강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 책은 그림을 곁들여 ( Reed-Kellogg Diagram) 영어 문장을 5형식 (Five basic sentence patterns)으로 해설한 탁월한 영어 구문 (English syntax) 에 관한 전문 서적이다. 구문(Syntax..

나의 이야기 2021.01.03

가족에게 하는 새해인사 (사위가족 포함)

가족에게 하는 새해인사 (사위가족 포함) 2019년 12월 31일 김일중 한해가 또 갑니다. 간 한해 동안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족 각자에게 어려움과 괴로움을 주셨지만 하나님께서 그것을 이길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겪는 그 어려움과 괴로움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하나님의 우리들에 대한 사랑도 크다는 것이 기독교의 교리입니다. 우리 가족은 이 교리를 새해에는 더욱 더 굳게 믿고 힘과 용기를 얻읍시다. 새해에도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선한 일은 더 열심히 하고, 하지 말라고 하시는 악한 짓은 생각도 맙시다. 목표를 세우고 이를 이루려고 애쓰도록 합시다. 성경을 읽고 기도하고 하나님을 찬양합시다. (끝)

나의 이야기 2020.01.01

혼자 악보보고 노래하기

2019년 9월 25일 김 일 중 (이글은 인터넷 강의를 들으면서 모두스 유진스(Modus Eugene’s) 채널에 댓글을 단 것이다. 나는 음맹이다. 나는 배우지 않은 노래는 악보를 보고 노래를 부르지 못해서 혼자 악보를 보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것을 목표로 인터넷 강의를 듣고 있다. 나 같은 분들은 모두스 유진스에서 음악 강의를 듣으시기를 권한다.) 제가 강의를 들을 때는, 제가 마치 음악대학에 입학해서 훌륭한 선생님한데 공부를 하고 있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글자를 모르는 사람은 가엾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 악보를 보고 노래를 부를지 모르면 그도 역시 가엾습니다. 제가 그 중의 하나입니다. 악보를 보고 혼자 노래를 부를 수 없을 가해서 선생님의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음정. 리듬, 장..

나의 이야기 2019.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