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우리들은 잘 싸웠다. 그리고 싸우고 있다. 2016년 12월 26일 김 일 중 (조갑제 닷컴 회원방에 쓴 글) 우리는, 이 땅의 보수 · 우파들은 그래도 잘 싸웠다. 관군(官軍)이 패한 가운데서도 의병(義兵)들이 매우 잘 싸웠다. 그리고 싸우고 있다. 승리의 나팔을 불 때가 온다. 일패도지(一敗塗地)할 적을 볼 날이 온다. 1429년 1월 어느 날, 저기 프랑스, 시농이란 곳에 잔 다르크(1412~1431)란 소녀가 샤를 왕 세자(世子)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하였다. 그의 나이 17세. 캐토릭 신자.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는 문맹(文盲). 그런데 그녀는 신이 그녀에게 준 메시지를 샤를 왕세자에게 전하겠다는 대담한 주장을 했다. 그 때 샤를 왕 세자는 내전(內戰) 중이었고 적에게 완전히 포위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