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배운 시어머니와 배운 며느리 간의 아름다운 사랑 2010년 2월 21일 김 일 중 ( 다음의 아고라 토론방에 올린 글) “아이고, 아저씨 반가워요” “아, 임 양! 정말 반가와요, 미스터 송도 잘 계시지요?” “ 결혼하고 바로 아이 하나 낳았는데, 이혼했어요. 송 아저씨는 이혼 후 미국으로 유학 갔어요. 소식을 전혀 몰라요” “아! 그래요!” “그런데, 아저씨, 내가 이혼했다고 하니, 내 동기생 남자들이 금새 눈빛이 달라지더라고요, 나쁜 놈 들이예요” 위 대화는 내가 지금부터 35년 전, 학교 졸업 후 5년 만에 처음 만난 후배와 나눈 대화이다. 나의 대학 동기생 50명중에는 여자가 한 사람도 없었다. 재학 중에 군대를 갔다 오니 여학생이 다섯이 있었다. 지금은 여학생이 나이 많은 선배를 오빠라고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