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를 만났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안 만났다고 말하고 싶지도 않소. 2016년 12월 16일 김 일 중 (조갑제 닷컴 회원토론방에 쓴 글) 잔 다르크(1412~1431)가 마녀(魔女) 재판을 받고 19세에 불에 타 죽었다. 그는 문맹(文盲)이었다. 그가 마녀라는 것을 입증(立證)하기 위해서 50여명이나 되는 당대의 유명한 신학자들이 검사가 되어 그를 심문(審問)하였다. 그녀에게 A냐? B냐 물어서 A라고 답해도 죽고 B라고 답해도 올가미에 걸려 그는 죽게 되어 있었다. 그러나 잔 다르크는 긍정도 부정도 아닌 답변을 4개월 동안 잘해서 50명의 검사들은 그녀를 기소할 수가 없었다. 때로는 묵비권(黙秘權)을 사용하고 때로는 반박(反駁)을 해서 검사들의 공세를 잘 막아내었다. 결국 그녀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