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린 한 마리의 가엾은 새를 구출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는 김무성이다.
2016년 11월 22일 김 일 중 씀
(조갑제 닷컴 회원토론방에 쓴 글)
박대통령이 법의 그물에 잡힌 한 마리의 가엾은 새가 되었다. 사람들은 새를 잡은 검찰을 칭찬도 하고 비난도 한다. 검찰 총장은 새를 일단 잡은 검사들을 격려했다. 그는 그의 부하들이 대견해서 만족해한다. 그런데 그 새를 잡은 검찰을 칭찬한 그 검찰총장을 임명한 사람은 법의 그물에 잡힌 가엾은 그 새 이다.
나는 불타(佛陀)의 가르침을 옳다고 생각해서 생명을 죽이는 것을 싫어한다. 그는 2500 전에 그의 제자들에게 함부로 뜨거운 물을 아무데나 버리지 못하게 했다. 그 뜨거운 물로 생명체가 죽기 때문이었다. 그 뜨거운 물로 생명체가 죽은 것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프랑스인 파스퇴르(1822-1895)였다. 우리가 다 아는 세균(細菌)을 그가 발견한 것이다. 현미경도 없던 그 시대에 불타는 무엇으로 세균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까?
우리 스님들은 옛날에는 야간에 길을 갈 때, 그의 배낭에 종을 달고 다니면서 그가 지나갈 때 딸랑딸랑 종소리를 냈다. 미물(微物)들이 발에 밟히지 말라고 그렇게 한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소를 도축(屠畜)할 때 스님을 불러서 도살장에서 눈물을 흘리는 소에게 독경(讀經)하면서 이렇게 위로 했다. “소여, 불쌍한 소여, 사파(裟婆)세계에 와서 고생이 많았소. 이제 죽어 극락왕생(極樂往生)하시오. 이렇게 위로 했다.
불타는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을 사랑했다. 사람뿐 아니고 동물, 식물, 바이러스 박테리아 등 생명 있는 것을 다 사랑하고 제자들에게도 살생(殺生)을 금했다. 예수는 사람을 사랑했다. 다른 생명체에 대해서는 말이 없다. 기독교인들은 소를, 동물을 잡아먹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하나님이 만물의 관리를 인간에게 맡겼기 때문이다. 간디는 영국에서 공부할 때 힌두교도 이면서 기독교 성당이나 교회에 가서 설교를 듣고 기도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기독교에서 인간의 사랑에 대해 배우고, 불교에서 모든 생명체에 대한 사랑을 배웠다.”고.
나는 화단의 잡초를 뽑을 때도 불타의 가르침이 생각난다. 화단의 잡초를 그냥 놔두어도 그 정원은 아름다운데, 그것을 꼭 뽑아야 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는 내 화단의 잡초는 그냥 놔둔다. 내가 외국에 있다가 휴가차 집에 돌아왔을 때 우리 외사촌 형님이 오리 한 마리를 선물로 주셨다. 내 손으로 그것을 잡아먹으라고 한 것이다. 나는 그것이 불쌍해서 내 손으로 그것을 잡을 수가 없어서 어린 딸과 함께 수원에 있는 한 호수에 놓아주었다.
생명 있는 것들은 모두 소중하다. 검찰의 그물에 걸린 그 가엾은 새도 귀하고 소중하다. 누가 그 새를 구출해야 할까? 유영하 변호사가 그 새를 구출하기 위해서 발 벗고 나섰다. 그런데 좌파와 우파의 일부의 사람들은 유영하 변호사를 집중 포화(砲火)로 그를 공격한다. 새누리당의 소위 비박이란 사람들도 그물에 걸린 그 새를 빨리 손으로 잡아내라고 아우성이다.
나는 김무성을 좋아한다. 그 이유는 그가 잘 생겼기 때문이다. 그 정도의 인물이면, 중국의 사진핑과 미국의 트럼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그래서 나는 그가 대통령이 되기를 은근히 바랐다. 야인(野人)의 박근혜가 그를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그를 핍박해도 그녀를 대통령이 되게 하는 것을 보고 그를 높이 평가했다. 감동했다. 나는 김무성이 큰 그릇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는 박대통령을 미워했다. 적대했다.
나는 김무성이 왜 그가 법의 그물에 걸린 그 가엾은 새를 구출할 생각을 안 하고 오히려 야당과 협조해서 새를 확실하게 포획(捕獲)하라고 하는지 모른다. 불교의 교리(敎理)를 빌리면 박대통령의 자업자득(自業自得)일 것이다. 나는 김무성이 새의 구출에 앞장섰으면 좋겠다. 그가 하려고 하면 그 일은 매우 쉬운 일일 것이다. 김무성 의원님! 제발 새를 구출해주십시오. 가엾은 그 새를 다시 하늘로 날려 보내 주십시오. 생명을 살리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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