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칼럼

의병(義兵)을 모집해야 한다.

김일중 2016. 12. 2. 01:01

의병(義兵)을 모집해야 한다.

                                                                                               2016년 12월 2일 김 일 중 씀

                                                                                             (조갑제 닷컴 회원토론방에 쓴 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만장일치로 박대통령의 내년 4월 퇴진(退陣)과 6월 대선을 결정했다. 이는 야당과 종복세력과의 싸움을 주도한 박대통령을 뒤에서 찔러대던 자들이 드디어 항복(降伏) 문서를 작성한 것이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모든 세력들과 청와대를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은 의병(義兵)을 모집해 끝까지 싸워야 한다.

 

박대통령은 이런 내용의 성명서도 발표해야 한다. 그리고 전열(戰列)을 가다듬고 의병과 힘을 합해 싸워야 한다. “내가 국회에 모든 것을 맡기겠다 한 것은 적과의 싸움에서 항복하겠다는 뜻이 아니었다. 소위 좌파(左派)들은 나의 뜻을 정확히 알았다. 그러나 나의 군대는 나를 잘 못 이해하고 항복문서를 작성했다. 그 항복분서는 무효다. 나는 전국의 의병들과 끝까지 싸우겠다. 나는 항복하지 않는다. 오직 싸움터에서의 산화(散花)뿐이다” 라고.

 

정치학자들은 광화문 시위를 유신잔재의 청산이니, 새로운 시대의 개막이니, 평화적인 시위, 200만 명의 놀라운 민주적인 의견 표시니 하면서 그것을 미화(美化)한다. 나는 그들의 그런 평가를 단호히 배격한다. 그 시위는 보수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좌파의 위협일 뿐이다. 최순실 여인의 부정과 부패를 이용해 정권을 탈취(奪取)하려는 탈취극일 뿐이다. 그 이상의 의미부여(賦與)를 배격한다.

 

좌파들은 이번 토요일 6차 광화문 시위를 통해 또 다시 박대통령을 위협하려고 한다. 두려워 말자. 겁내지 말자. 담대하자. 용감하자. 그들은 폭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암시까지 하면서 위협한다. 협박한다. 그러나 따져 보자. 그들이 총이 있냐? 대검을 가졌냐? 폭탄이 있냐? 탱크가 있냐? 중무장한 군인들이야? 도대체 무엇이 그리 무서우냐? 그들에게 속지 말자. 나는 광화문 시위를 무시하자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 시위를 주도하는 무리들을 적대하는 것이다. 거기에 나온 선량한 양들을 적대하는 것은 아니다. 시위를 주도 하는 늑대들을 적대(敵對)하는 것이다.

 

박대통령은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선출된 최고 권력이다. 권력(權力)이란 남을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公認)된 힘을 말한다. 다시 말하지만 공인된 힘이다. 그에게는 경찰에게, 군에게 명령할 수 있는 공인 된 힘을 가진 최고 권력 기관의 장(長)이다. 광화문 시위가 정권탈취를 위한 자들의 만용(蠻勇)이고, 사기극이라고 정의 하면, 그가 취할 수 있은 선택은 많다. 싸움에서 겸손하면, 적이 조롱한다.

 

뭐가 그리 두려웁냐? 뭐가 그리 무섭냐? 뭐가 그리 떨리냐? 뭐가 그리 죽을죄를 지었냐? 1억이라도 해먹었냐? 무엇을 그리 잘 못 해서 세 번 씩이나 사죄(謝罪)해야 하고, 앞으로 계속 사죄해야 하고, 검사 앞에 서야 하고 그리고 청와대에서 쫓겨 나와야 하냐? 나는 내가 뽑은 박대통령이 초법적인 방법으로 청와대에서 쫓겨나는 것을 볼 수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 의병을 모아 끝까지 싸우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