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갑제을 통해 본 김영삼, 박정희를 조금도 무서워 하지 않은 지도자 2015년 11월 26일 김 알 중 (조선일보에 댓글로 쓴 글) 조갑제는 글을 잘 쓴다. 참 잘 쓴다. 그는 글로 악한 사람도 선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고, 선한 사람도 악한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것 같다. 이 글을 읽으니, 이제 이 세상을 떠난 김영삼은 내가 생각해오던 바로 그 김영삼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구두굽을 높이 달고 멋 부리면서 박정희를 심하고 물고 뜯던 그 사람이 아니다. 이 글에 따르면, 김영삼은 구속을 영광으로 생각했다. 박정희를 악 그 자체로 보고 악은 반드시 망한다고 생각했다. 박정희의 죽음도 그가 선택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라. 그는 박정희를 참으로 열심히 물고 뜯고 비판했다. 그의 딸까지 칠푼이라고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