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어떻게 호칭해야 할까요?(고등학교 동창회의 채팅 방에 올린 글)2022년 6월 2일김일중 한 2년 간 서로 만나지 못한 친한 친구 넷이 점심 식사를 한 적이 있어요. 지난봄입니다. 내가 그때, 밥을 사겠다고 한, 한 친구를 ‘자네’란 호칭을 썼습니다. 그러자 그는 별안간 나에게 분노를 나타내면서 “너 나를 하인처럼 대하느냐”고 항의했습니다. 나는 그 때 옆에 앉은 친구에게 휴대 전화에서 ‘자네’란 단어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다음의 국어사전은 ‘자네’를 “듣는 이가 친구나 아랫사람일 때 그 사람을 높여 가리키는 말, 하게 하는 자리에 쓴다”고 풀이합니다. 나는 화낸 그 친구에게 사전의 풀이를 읽어주고 내가 ‘자네’란 호칭을 높임말로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나는 그 사건 이후에 친구를 만나면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