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6일 김 일 중 (조갑제 닷컴 회원 토론방에 올린 글) 홍준표의 목이 잘리었다. 애석한 일이다. 그의 낙마가 적장에 의한 것이 아니고 아군에 의한 ‘학살’ 이니, 참으로 착잡하다, 국회의원이 된 그가 좌익과의 싸움에서 큰 무공을 세울 것을 기대한 나로서는 안탑갑고 착잡하다, 붉은 무리와의 싸움에서 그처럼 맹활약한 장군이 그 ‘어중이떠중이’ 미래통합당에 그 누가 있는가? 나는 그를 장비 같은 맹장이라고 생각해왔다. “이제는 사람이 무섭다”고 한 홍준표를 생각하면서 희생, 운명, 섭리라는 단어들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본다. 동아 국어사전은 희생을 신명에게 바치는 산짐승이라고 풀이하고 있고, 운명을 인간을 포함한 모둔 것을 지배하는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힘, 또는 그 힘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길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