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박용기 목사의 성경관과 신관 (인간의 자유의지)

김일중 2019. 9. 25. 04:49

박용기 목사의 성경관 (인간의 자유의지)

(교회 내의 성경 공부 모임의 자료 )

2019925

김 일 중

 

 

 

(서론) 우리는 현재 박용기 목사가 저술한 성경강론 제 1권을 가지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1권에 대한 공부가 곧 끝나 곧 이어 제 2권을 가지고 공부하게 된다. 1권의 공부를 통해 우리 네 사람은 그의 성경 관과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해 어느 정도 그의 견해를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런데 박목사는 최근에 목사들을 향한 강론에서 그의 성경 관과 자유의지에 관해 명확한 입장을 천명(闡明)하였다. 나는 인터넷을 통해 그의 강론을 청취하였다. 다음은 그의 강론을 정리한 것이다. 그의 성경 관과 자유의지에 대한 주장은 우리의 교재를 이해하는데 아주 유용할듯하여 이 글을 쓴다.

 

(본론) 박용기 목사는 성경 관을 다음의 네 가지로 나눈다. 그리고 그는 다음의 네 가지 유형에서 마지막 견해를 지지한다.

 

1. 성경도 말씀이다 는 견해: 여기서 우리는 성경도라는 말에서 토씨 에 주의해야 한다. 이 도는 성경 외에 다른 것도 말씀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어느 목사가 그의 설교에서 지난 밤 꿈에 하나님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늘 아침 기도에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이들은 꿈을 이야기 하고, 실제로 하나님을 보았다고 주장하고,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환상을 보았다고 증언한다. 이들은 이런 모든 것을 하나님 말씀이라고 주장한다. 이들을 신비주의자라고 부른다.

 

2. 성경에는 하나님 말씀도 있다는 견해: 여기서 말씀도에서 역시 토씨 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이 말 속에는 성경에는 하나님 말씀 외에 다른 말씀도 있다는 의미이다. 즉 성경에는 하나님의 말씀, 사단의 말씀, 인간의 말씀, 귀신의 말이 혼재 되어 있다는 견해이다. 또 성경에는 신화도 있고, 설화도 있고 심지어 문학 작품도 있다는 것이다. 이들을 자유주의 신학자라고 부른다.

 

3. 성경은 기독교 경전이다 는 견해: 여기서 성경은이란 말에서 토씨 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성경은 기독교 경전일 뿐이다는 의미이다. 불교에는 8만 대장경이 있고, 이슬람교에는 코란이 있듯이 성경은 오직 기독교 경전일 뿐이라는 의미이다. 이런 견해를 가진 자들을 신복음주의자라고 부른다.

 

4. 성경만 하나님 말씀이다는 견해: 여기서는 성경만이라는 단어에서 자에 유의해야 한다. 오직 성경에 기록된 것만 하나님 말씀이란 주장이다. 성경에 기록된 것 외에는 어떤 것도 하나님 말씀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이 견해는 위의 두 번 째 견해와 대칭이 되고, 반대 되는 견해인데, 성경에 기록된 것은 모두 하나님 말씀이란 주장이다. 인간이 한 말, 귀신이 한 말, 당나귀가 한 말도 다 하나님 말씀이란 주장이다. 이런 주장을 펴는 이들을 보수주의자라고 부른다.

 

 

 

박목사는 위의 네 견해를 가진 개신교 교파를 아래와 같이 분류한다.

 

1의 견해: 성령파로 순복음교회, 오순절 교회

 

2의 견해: 기독교 장로교회, 기독교 성결교회, 기독교 감리교회

 

3의 견해 : 예수교 장로교회 (통합), 예수교 감리교회, 예수교 성결교회

 

4의 견해: 예수교 장로교회(합동), 개혁주의 교회, 고신 파 고려 파

 

박용기 목사는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해서는 아래와 같이 분류한다. 이는 그의 신관(神觀)을 반영한다.

 

1. 1의 견해 : 모든 것은 인간의 자유의지에 달려 있다.

 

2. 2의 견해 : 하나님의 의지 50%, 인간의 의지 50%

 

3. 3의 견해 : 하나님의 의지 70%, 인간의 의지 30%

 

4. 4의 견해 : 하나님의 절대 주권만 있다. 인간의 의지는 하나도 없다. 하나님의 의지 100%, 인간의 자유의지 0%.

(결론) 박용기 목사의 성경 관과 인간의 자유의지에 관해서는 (1) 성경만 하나님 말씀이고, (2) 하나님의 절대 주권만 존재하며, 인간의 자유의지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그는 이렇게 주장하는 근거를 하나님 말씀을 두 가지로 나누어서, 즉 로고스와 레마로 분류해서 설명한다. 두 단어의 차이를 설명하는 것은 생략한다. 쉽지도 않고 긴 글을 써야 한다.

 

위 글에서 오류가 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잘못임을 밝혀 둔다. 부연하자면 나는 박목사의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내가 불교를 아는 개종자이기 때문일 것이다. 언제 시간을 내서 우리 네 사람이 이 문제를 가지고 각자의 견해를 서로 밝히는 것도 하나의 좋은 공부가 될 줄로 믿고 이 글을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