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제목 “Let's take a trip to the world of English Proverbs" 읽고 (독후감)
2020년 3월 26일 김 일 중
위 책은 허성순이 지은 책이다. 그는 조선일보 국제부장과 과학부장을 지냈다, 531쪽의 책. 교보문고가 2019년 12월 13일에 펴냈다. 책의 제목이 영어로 되어있는데, 우리말로 번역하면 영어속담의 세계로 여행해보실가요?, 영어속담의 세계로 여행을 떠납니다가 될 듯하다. 영어속담들이 사는 세상으로 여행갑니다도 될 듯하다. 영어 world에 대해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는 그 뜻을 8가지로 정의하는데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우리는 그 뜻을 정확이 알기가 어렵다.
저자는 이 책의 머리말에서 이렇게 쓴다. “본인에게는 중학교에 다니는 외손녀가 있습니다, 방학 때 틈틈이 영어를 그에게 가르쳤는데, 그 때 30여 개의 속담을 만났습니다. 이 속담 중에서 본인이 그 속담의 유래를 알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외손녀에게 그것을 자세히 설명해주었습니다. 그 때 외손녀가 속담을 통한 영어공부에 재미있어 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때 본인은 영어속담을 좀 더 조사하고 공부해서 책으로 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문득 했습니다. 이 책은 그 때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실행으로 옮긴 것입니다.” (이 책 7쪽에서 인용).
이 책이 어떤 책인가를 알리기 위해서 이 책의 뒤의 표지에 있는 문장들을 그대로 옮겨 적는다. "1. 우리 속담 360여 개 항목을 소개하고 그에 대응하는 영어 속담과 관련 표현을 충부하게 수록했습니다. 2. 속담에 따른 유래 소개와 함께 관련 상식과 문법적인 설명을 별도의 박스로 처리해서 차별화를 이루었습니다. 3. 이 책에 나오는 속담과 속담적인 어구(Proverbial phrases), 클리쉐이, 비유적인 표현은 모두 2,500여 개에 달합니다. 4. 성경에서 유래된 속담과 속담적인 어구는 그 속담과 어구의 바탕이 되고 있는 성경 구절을 영어와 한국어로 무두 실었습니다. 5. 속담과 클리쉐이 같은 표현을 그때그때 알맞게 사용하면 영어 표현이 훨씬 세련미를 풍기게 됩니다.”
위의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부연(敷衍)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의 323쪽을 그대로 인용해본다. 저자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란 속담에 대해 이렇게 서술한다.
(=No smoke, no fire.)
연기 있는 곳에 불이 있다.
(소문에는 근거가 있는 것)
이 책은 많은 영어 속담을 우리속담과 대비하여 집대성하였다. 위에서 본 대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란 속담 하나에도 재미있는,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설명이 다양하게 기술되어있다. 속담 연구가, 속담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좋은 반려가 될 듯하다. 영어를 재미있게 공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듯하다.
저자 허성순은 이 책을 쓰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쓰는데 1년이 걸렸다고 한다. 저자는 나와 한 반에서 공부한 친구이다. 그래서 이 책에 관해 이것저것을 물어 볼 수 있었다. 나는 그에게서 이 책을 선물 받았다. 내가 받은 책에는 책값이 적혀있지 않았는데, 교보문고 인터넷판으로 출판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값은 19,300원. 교보문고에서 구입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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