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칼럼

호랑이 (문재인 옹)를 잡으려는 사냥개 (전광훈 목사)

김일중 2021. 1. 4. 17:12

호랑이 (문재인 옹()를 잡으려는 사냥개 (전광훈 목사)

(조갑제닷컴, 회원토론방에 올린 글)

202114

김 일 중

 

호랑이와 사냥개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 당연히 전자가 이긴다. 그러나 이것이 이 질문에 대한 답의 전부는 아니다. 사냥개가 실제는 호랑이와 싸워 이기는 경우도 있다. 사냥개가 호랑이를 쫒아 버리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고 잡는 일도 있다.

 

나는 1950년대 초에 출간되어 1990년까지 계속된 잡지 학원(學園)”을 읽고 자랐다. 나는 그 월간 잡지에서 만주 전역에서 일생동안 사냥을 하면서 산, 한 유명한 사냥꾼이 연재한 사냥 실화(實話)를 재미있게 읽었다. 그 연재 글에는 사냥개가 호랑이도 잡는 장면이 나온다. 사냥꾼이 그의 사냥총을 들고 두 짐승의 싸움을 구경하는데 놀랍게도 개가 호랑이를 잡는 장면이 나온다.

 

두 짐승 간의 싸움에서 약한 개가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실제 개가 호랑이보다 힘이 세고 사나와서가 아니다. 전자는 총을 들고 자기를 보호하는 그의 주인, 총을 든 사냥꾼의 권세와 권능을 믿고 의지하여 불가사의한 힘을 내고, 후자는 사냥꾼의 존재를 의식하고 미리 기가 죽었기 때문이다. 사냥개는 자기 주인의 권세와 권능으로 보호받아 자기는 절대 죽지 않고 싸워 이길 수 있다는다고 믿기 때문에, 믿음이 그 약한 개가 호랑이를 두려워하지 않게 여기게 하고 사정없이 덤벼들게 만든 것이다.

 

위의 글에서 사냥꾼을 절대자(God), 전광훈 목사를 사냥개로, 호랑이를 문재인 옹()으로 환치해보라. 그러면 전목사가 누구를 의지하고, 누구로부터 힘과 용기를 얻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가 의지하는 그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분이다. 그의 주님에 대한 신뢰는 사냥개의 그의 주인에 대한 그것을 뛰어넘는다. 전광훈에게 두려운 것이 있을까? 없다. 그의 말을 빌리면, 그는 매일 링거를 한 병씩 맞아야 하는병약한 존재다. (그가 판사 앞에서 한 말이다). 그러나 그는 그가 믿는 초월자가 주는 권세와 권능으로 산도 움직일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다. 그는 한 나약한 인간이고, “수줍어하는 (shy) 사람이지만 (정규재의 말), 믿음이 주는 괴력을 행사하는 존재이다.

 

감옥에 갇혔던 사냥개가 세상에 다시 나왔다. 이제 이승만 광장에는 사람이 다시 모이고, 다시 깃발이 서고, 다시 함성이 드높게 울려 퍼지게 될 것이다. 그날은 다시 와야 한다. 사냥개는 무능하고 불의(不義)한 그 호랑이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호랑이는 호랑이답게 생각하고, 호랑이답게 말하고, 호랑이답게 행동해야 한다. 호랑이가 호랑이다우면 사냥꾼도 함부로 그에게 총울 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