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칼럼 94

'자발적 반납 카드' 정책은 실패할 것이다.

2020년 4월 22일 김 일 중 (조갑제닷컴 회원토론방에 올린 글) 좌익들은 이번 선거에서 ‘고무신 선거’로 큰 재미를 보았다. 그들은 이제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면서 ‘자발적 반납 카드’ 라는 탁월한 아이디어로 또 다른 재미를 보려고 한다. 나는 반납 카드 앞에 붙은 ‘자발적’이란 수식어에 주목한다. 재난지원금을 받은 국민들 중 여유 있는 사람들이 그 돈을 갖든지, 반환하든지 글자 그대로 주변의 영향에 관계없이 자기 스스로에게 의사결정권을 맡긴다면 이 정책은 실패할 것이란 글을 쓰려고 한다. 그 이유는 이 계획이 인간의 본성에 반하기 때문이다. 젊은 정주영 회장님을 가까이서 모셔본 한 지인에게 들은 이야기다. 어느 봄날 그 회장님과 함께 회사원 전원이 야유회를 갔다. 그 회장님이 사원들과 직접 ..

나의 칼럼 2020.04.22

프레임에 가둔다는 의미

2020년 4월 19일 김 일 중 (조갑제닷컴 토론방에 올린 글) 제가 쓴, ‘홍준표는 덕이 없다’는 명제를 프레임에 가두는 것을 반대한다는 글을 읽고, 이 프레임에 가둔다는 의미를 생소해 하는 분이 있어 이 글을 씁니다. 제가 아는한의, 프레임 (frame)에 가둔다는 말의 뜻은 이렇습니다. 만들고자 하는 물건의 일정한 모양을 잡는데 쓰는 것이 틀, 즉 프레임(frame)입니다. 빵틀이 그 쉬운 예입니다. 이 영어의 frame을 동사로 사용하면 Express something in a particular way가 됩니다. 옥스퍼드 영영사전에서 인용. 즉, 어떤 것을 (something) 어떤 특별한 방법으로(in a particular way) 표현한다(express)가 됩니다. 그러므로 홍준표를 덕이..

나의 칼럼 2020.04.19

홍준표는 덕이 없다? 그만 그런가요?

2020년 4월 19일 김 일 중 (조갑제 닷컴 회원토론방에 올린 글) “홍준표는 덕이 없다"는 명제는 맞는 말이기도 하고 틀린 말이기도 합니다. 그가 덕이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견해를 존중합니다. 저는 그가 덕이 있다고 주장은 못합니다. 그러나 모든 인간은 덕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홍준표만 유독 덕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는 어쩌면 덕이 있는 것처럼 가끔 말하거나 행동하지를 못하거나, 아예 그렇게 하기를 거부하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가 가끔 아주 겸손한 정치인인 것처럼 연극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중이 미우면 가사도 밉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인간 의식의 부정확함을 잘 말해줍니다. 우리는 중이 미우면 그 스님만 미워하면 되는데 그가 입고 있는 가사(袈裟)까지 마워합니다..

나의 칼럼 2020.04.19

나경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뽑자

나경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뽑자 2020년 3월 16일 김 일 중 (조갑제닷컴 회원토론방에 올린 글) 나경원을 이번 총선의 선대위원장으로 뽑자. 선대위원장은 첫째 전 국민이 다 그 이름을 알고 있어야 한다. 둘째 그 인물이 수려해야 한다. 인상이 좋아야 한다. 소위 관상이 좋아야 한다. 셋째 그가 싸움을 걸줄 알아야 하고 싸움을 해 봤어야 한다. 그는 싸움에 필요한 매서운 독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넷째 좌파가 싸우기 힘들어 하는 맹장(猛將)이어야 한다. 좌파가 만만히 볼 수 없는 인물이어야 한다. 다섯 째 그는 말싸움을 잘해야 한다. 즉 언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는 전사(fighter)이어야 한다. 구름이 지나면 반듯이 비가 오듯이 그의 말 하나 행동하나가 기사 거리가 되어야 한다. 여섯째 그의 선대위원..

나의 칼럼 2020.03.17

홍준표가 운명에게 싸움을 걸었다.

홍준표가 운명에게 싸움을 걸었다. 2020년 3월 13일 김 일 중 (조갑제 닷컴 회원토론방에 올린 글) 홍준표가 운명(運命)에게 싸움을 걸었다. 단기필마 (單旗匹馬)로 전장에 나간다. 그가 운명을 이기려고 싸우기로 했다. 운명과 한판 붙는다. 건곤일척(乾坤一擲)의 한 판 싸움을 벌인다. 운명이란 단어의 정의는 이렇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지배하는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힘, 또는 그 힘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길흉화복, 타고난 운수나 수명”이다. 동아국어 사전에서 인용했다. 이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힘”을 인격적으로 부르면, 하나님(God)이 되고 부처가 되고, 산신이 된다. 비인격적이면 진리가 되고, 인과법(因果法)이 되고, 도(道)가 된다. 인격적이란 말의 의미는 그것이 생명을 가진 하나의 유기체란..

나의 칼럼 2020.03.13

운명이란 무엇일까? 운명과 싸울 수 있을까?

댓글을 다신 자유의 메아리님에게 드리는 글 (조갑제닷컴의 회원토론방에 올린 글) 김 일 중 (2020년 3월 11일)운명이란 무엇일까? 유리잔을 공중에 높이 던지면 땅에 떨어질 때 깨집니다. 뉴턴의 중력법칙에 의한 현상입니다. 우주의 모든 물체는 다른 물체에 끌어당기는 힘(A force or a power)이 작용합니다. 임의의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이 힘(A force or a power)은 두 물체의 질량의 곱에 비례하고 두 물체 사이의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중력은 역 제곱의 법칙(Inverse square law)을 따릅니다. ]저는 위 글에서 힘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힘 다음에 이 힘을 영어로 바꾸어 썼습니다. 즉, A force or a power로 썼습니다. 그 ..

나의 칼럼 2020.03.11

홍준표는 운명에게 싸움을 걸가?

홍준표는 운명에 맞서지 말고 웃으면서 피하라. (조갑제 닷컴 회원토록방에 올린 글 김 일 중, 2030년 3월 11일 우리말에 동아리란 단어가 있다. 영어로 이 단어를 표현하면 party가 될 듯하다. 동아사전은 이 동아리를 “(같은 뜻을 가지고) 패를 이루는 무리”라고 풀이하고 있다. 정치는 동아리간의 싸움이다. 패거리 간의 싸움이다. 그래서 4월 총선은 자유민주주의의 동아리(우두머리는 황교안)와 인민민주주의의 동아리(우두머리는 문재인) 간의 싸움이다. 정치는 경기이기도 하다. 대통령 선거는 일대 일로 싸우는 권투경기 같은 것이다. 국회의원 선거는 축구와 같은 단체경기이다. 황교안은 이번 축구경기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 중이다. 그는 이번 축구경기에서 이겨야 권투시합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선수 선발권..

나의 칼럼 2020.03.11

홍준표의 역경을 보며

2020년 3월 6일 김 일 중 (조갑제 닷컴 회원 토론방에 올린 글) 홍준표의 목이 잘리었다. 애석한 일이다. 그의 낙마가 적장에 의한 것이 아니고 아군에 의한 ‘학살’ 이니, 참으로 착잡하다, 국회의원이 된 그가 좌익과의 싸움에서 큰 무공을 세울 것을 기대한 나로서는 안탑갑고 착잡하다, 붉은 무리와의 싸움에서 그처럼 맹활약한 장군이 그 ‘어중이떠중이’ 미래통합당에 그 누가 있는가? 나는 그를 장비 같은 맹장이라고 생각해왔다. “이제는 사람이 무섭다”고 한 홍준표를 생각하면서 희생, 운명, 섭리라는 단어들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본다. 동아 국어사전은 희생을 신명에게 바치는 산짐승이라고 풀이하고 있고, 운명을 인간을 포함한 모둔 것을 지배하는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힘, 또는 그 힘으로 말미암아 생기는 길흉..

나의 칼럼 2020.03.06

시민 박근혜님은 3월18일의 태극기 시위 현장의 연사로 나와야 한다.

시민 박근혜님은 3월18일의 태극기 시위 현장의 연사로 나와야 한다. 2017년 3월 13일 김 일 중 (조갑제 닷컴 회원토론방에 쓴 글) 시민 박근혜님이 청와대를 떠날 때 의연(依然)해서 좋았다. 미소 지으면서 떠나서 좋았다. 사람들이 안 보는 데서만 울어서 좋았다. 시집가는 새색시처럼 곱게 단장 하고 떠나서 좋았다. 그의 아버지와 어머니와 함께 살던 그 집 앞에 모인 1,000여 명의 지지자들에게 미소를 지어서 좋았다. 그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우는 모습이 좋았다. 그를 사랑하는 많은 지지자들이 그 곳에 모여 그를 위로하고 힘과 용기를 주어서 좋았다. 시민 박근혜님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고 해서 더욱 좋았다. 그렇다! 진실은 언젠가 밝혀질 것이다. 불의(不義)한 언론인, 정치 검찰, 인민재판식 여..

나의 칼럼 2017.03.13

박근혜대통령이여, 의연(依然)하라. 태극기 세력과 함께 싸우자

박근혜대통령이여, 의연(依然)하라. 태극기 세력과 함께 싸우자 2017년 3월 11일 김 일 중 (조갑제 닷컴 회원토론방에 쓴 글) 어떤 사람이 의지가 강하고 굳세어 끄떡없을 때 우리는 그를 의연(依然)한 사람이라고 평한다. 박 대통령이여 의연하라. 당신은 우리 태극기 세력의 최전방에 선 장수였다. 당신은 낙마(落馬)했으나 우리는 아직 살아있다. 맹수는 굶주려도 풀을 먹지 않는다. 당신이 의연함을 보여 앞으로 계속 싸울 태극기 세력의 기를 꺽지 말라. 그리고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의 품위를 지키라. 할 말은 하고 청와대를 떠나라 그리고 앞으로 정치의 현장을 떠나지 마라. 우리와 함께 싸우자. 내가 계속 말하는데, 갈대(판사)는 바람(여론)에 흔들린다. 세계 역사의 큰 물줄기를 바꾼 재판은, 국내의 재판에..

나의 칼럼 2017.03.11